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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전남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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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달마산 小景 해남 달마산 중국에 건너가 선종을 창시한 달마는 모함을 받고 죽음에까지 이른 달마대사가 정말 해남의 달마산으로 왔을까? 달마가 죽은 지 3년 뒤 소문에 의하면 부처의 몸이 되어 짚신 한짝을 지팡이에 꿔어차고 달마는 서천(인도)으로 갔다는게 널리 알려진 달마전설인데, 그러나 ..
조계산 : 山寺를 잇는 산길. 조계산(884m, 순천) 눈물 나는 가을에는 순천에 가라. 2019. 11. 2. 토요일 선암사-장군봉-접치재-연산봉-굴목재-천자암산-송광사 : 15.7km, 가을은 감성의 계절이다. 괜스레 설레고, 괜스레 쓸쓸하다. 그런 날 위로가 되는 산이 있다. 선암사 가는길. 선암사는 가을에도 붐비는 사찰이다. 아직 단..
봉래산, 외나루도 삼나무 숲 봉래산(410m, 고흥) 숲을 보거나, 나무를 보거나. 2019. 6. 6. 현충일 산에는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오래된 나무는 승천하지 못한 용으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덧붙여지다가 태풍 매미가 휘몰아치던 날 용이 변한 나무는 하늘로 올라갔다. 용이 승천한 자리엔 표식과 함께 죽은 나무가 ..
개머리산(견두산) 견두산(犬頭山,774m 구례) 봄 날. 봄.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 항상 오는 봄이지만 마음이 설렌다. 아직 산위에는 찬 바람이 휘;몰아치기도 하고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모두들 봄이라고 느끼는 건 꽃이 피기 때문이다. 2019. 3. 23. 토요일 고산터널-천마산-견두산-계척산-계척마을-현천마을 16..
고흥 우미산 & 미르마루길 우미산(449m,고흥) 찬바람에도 촉촉한 봄물이 묻었다. 2019. 2. 16. 토요일 용암마을(용오름바위)-용암전망대-우미산-사자바위-남열해수욕장 : 9.5km 고흥은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땅으로 해안선 길이가 길고 바다와 맞닿은 해안풍경이 아름답다. 고흥반도에서도 다도해 풍경을 가장 아름답게 ..
백암산(장성) 백암산(741m, 장성) 눈 없는 겨울을 지나는 중입니다. 2019. 2. 9. 토요일, 바람 많이 불던날. 남창탐방지원센터-몽계폭포-사자봉-상왕봉-백학봉-영천굴-약사암-백양사 11.5KM 북동쪽과 맞닿은 내장산, 북서쪽의 입암산과 더불어 내장산국립공원이다. 백암산은 하나의 산봉우리가 아니라 백양사..
월출산 가을, 월출산(809m, 영암) 산성대-천황봉-구정봉-도갑사 가을 산빛. 휘영청 떠오른 달빛 아래 하얗게 빛나는 바위산을 본 적 있다. 서슬 퍼런 바위틈을 비집고 달빛을 토해내는 산 십수 년 전의 기억은 여전히 이 산을 찾을 때마다 또렷하다. 2018. 11. 3. 토요일 산성대-천황봉-구정봉-도갑사 9.7km 이..
일렁이는 만복대 만복대(1433m, 구례) 부드러운 산들의 일렁임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수가 지키던 성터엔 비가 내렸고, 바람이 불어 꽃잎을 깨우던 비는 구름이 되어 피어오른다. 문을 지나 대간에 몸을 실었다. 2018. 5. 13. 일요일 가을이나 겨울에만 찾아들었던 만복대를 늦은 봄에 오른다. 구름많은 날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