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1288m, 원주)
마음에 가둬두었던 옛 그리움...,치악산 붉은 단풍.
산이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늘 그리워하서,
찾아다니지만,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돌아서며 아쉬워하고......,
(입석대)
치악산 은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14km에 걸쳐 있는영서지방의 명산인 치악산은 1984년 12월31일에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치악산의 본래 이름은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岳山)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雉岳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사다리 병창)
치악산에 살던 아홉 마리 용이 동해로 달아나며 만들었다는 가파른 계곡들이 깊게 패어져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한 것으로 이름이 높다.
그래서 탐방객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치악산을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치는 산이라 하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사다리병창이다.
황골-황골매표소-입석사-입석대-비로봉-사다리병창-구룡소-구룡사-주차장(6시간40분 11.5km)
2013년 10월 20일
황골에서 입석사까지의 1.6km길이 가장 힘들었다
아스팔트포장길과 급경사.....그리고 단풍을 즐기러 온 많은 행렬의 연속
힘든길 올라온 만큼...더 멋진 입석대
치악산 주능선에 오르면......비로봉이 저만치 건너 보인다
햇살이 비칠때 단풍이 더 붉고 예쁜데....능선에는 오르니 벌써 겨울 준비중이고, 구름만 잔뜩,
비로봉은 치악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1,288m인 엎어놓은 시루모양을 하고 있어 '시루봉'이라고도 불린다
비로봉 정상에는 세개의 돌탑으로 이루어진 미륵불탑이 있는데....
가운데 있는 탑을 "신선탑", 남쪽의 탑을 "용왕탑"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 부른다.
비로봉 정상석은 많은 사람들로 포기하고 중앙의 신선탑에서....,
북쪽의 칠성탑.....
칠성탑 옆으로 사다리병창 내려서는 길.....
사다리병창길은 약 1,000여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는 2.7km정도로
가장 오르기 힘든코스 중 하나로 국립공원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
그래서 오르지 않고.. 내려간다 ^^*
구룡소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6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지금의 대웅전 터에 용 아홉 마리가 사는 연못이 있어 절을 짓지 못하다가,
의상대사가 불도의 힘으로 용을 쫓아내고 연못을 메워 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때 쫓겨난 용 중 한 마리가 미처 멀리 못 가고 근처 연못으로 급히 도망을 간 곳이 바로 ‘구룡소’라고 하는 곳이다.
25년만이다....치악산을 찾게 된 시간이....
입대전 강릉에서 용인까지의 무전 여행중 들렀던 치악산을 다시 찾은게...
햇빛에 반짝이는 붉은 단풍이 온 마음을 더욱 더 일렁이게 하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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