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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강원도의산

원주 감악산





감악산(945m ; 원주)









2019.  8.  10. 

한낮기온 35, 6℃를 가르키는 날씨

원주 감악산 (945m)

산행코스 : 당일 날씨가 더워 

만남의광장~능선~원주감악산(954m)~제천감악산(684m)~계곡~만남의 광장

 산행거리 : 7km




악산 동쪽에 있는 감악산은 높이 945m의 바위산으로,

정상의 남쪽아래에는 신라시대 때 창건한 백련사가 있고

정상까지의 산행거리가 짧고 경사도 가파르지 않다고 산행지 소개는 하는데,

북쪽 능선은 연속으로 급경사와 암릉에 설치한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할 정도로 거칠다.

그래도 바위산을 즐긴다면 나름 재미있는 코스로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암릉미를 갖고 있으며

노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산길엔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해주는 산길이다.




행은 북쪽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황둔교에서 시작하면

 ‘능선 코스 3.8km, 계곡 코스 3.5km’.

감악산 쉼터에서 길이 갈린다.

다리를 건너 감악산 쉼터를 돌아

능선 코스로 방향을 잡고 오르면 짜릿한 암릉과 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늘을 가리는 짙은 숲을 지나면

밧줄이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로 걸려 있다.

다시 밧줄을 잡고 오르면

치악산 남쪽 풍광이 펼쳐지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






















을 재촉해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또다시 절벽이 앞을 가로막고

날카로운 봉우리가 계속 나타난다.






법 가파른 경사에 땀을 쏟으며 오르다 보면,

어느덧 산정

원주 감악산 정상이고(월출봉), 트랭글은 울리지 않는다.






선문, 통천문(?) 

감악계곡으로 바로 내려설수 있는 안부를 지나면

감악산 정상에 이르기 전에 바위를 얹은 문은 지난다.








상인 제천 감악산(일출봉)은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바위 봉우리다.

내륙의 산줄기가 감악산 주변을 병풍처럼 주변을 둘러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악고개로 내려선 뒤 계곡으로 하산한다.

능선을 벗어나면 짙은 숲과 잔잔한 물소리가 흐르는 계곡이 펼쳐지고

고분고분한 산길이 정직하게 뻗어 있다.

능선 코스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계곡길이다.



 

 

   


이 좋아 나선 걸음이지만,

여름 산길은 늘 고단하다.

혹서기에는 정상은 버리고 계곡에서 쉬어간다고 다짐은 늘 하건만,

이왕 나선 걸음은 산길에서 정상의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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