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중앙알프스
기소고마가다케
(木曽駒ヶ岳(きそこまがたけ) 2,956m),
여전히 낯선 세상과 낯선 계절을 마주한다.
중앙알프스/기소고마가다케(2,956m)
일본 중앙알프스 산행
木曽山脈 (中央アルプス) - 4泊5日
駒ヶ根市 - 池山 - 空木岳(2,864m) - 木曽殿山莊 - 檜尾岳(2,728m) - 宝剣岳 (2,931m) -
中岳 (2,925m) - 木曽駒ヶ岳(きそこまがたけ 標高2,956m) - 伊那前岳 (2,883m) - 駒ヶ根市
木曽駒ヶ岳(기소고마가다케 標高2,956m)
2017년 7월16일(일) 산행 세째날.
호켄산장(2865M)- 기소고마가다케2956M(중앙알프스 최고봉,일본100명산)
-이나미에다케(2883m)-우동고개(2208m)-자바라자와등산구-기타고쇼등산입구-(버스이동)스가노타이
거리 : 약 10km 약 8시간 소요.
구름 많고 비는 오지 않음.
4시40분....다시 일출이 시작되고
산장의 하루는 또 분주해진다.
역시 바람이 강하고 기온은 10℃ 정도다.
역시 일출은 좋은 것이다.
다시 시작되는 하루.
고마가다케(駒ヶ岳)라는 이름의 산은 일본 전국에 많이 있는데
중앙알프스의 최고봉도 고마가다케이며 기소산맥에 있다하여
기소고마가다케(木曽駒ヶ岳)로 불린다.
남동쪽 남알프스너머로 후지산이 반긴다.
이른 아침식사 후 배낭은 산장에 둔 채로
中岳 (2,925m)과 木曽駒ヶ岳(きそこまがたけ 標高2,956m)를 다녀온 후
伊那前岳 (2,883m)을 거쳐 고마가네(駒ヶ根市)로 하산 한다.
中岳 (2,925m)에서 내려다 본 호켄다케와 호켄산장
中岳 (2,925m)과 기소고마가다케(木曽駒ヶ岳)사이엔 물을 구할수 있어
비박을 위한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다.
기소고마가다케(木曽駒ヶ岳2,956m).
정상가는 길과 산장가는길 갈림길
木曽駒ヶ岳(2,956m) 정상.
기소산맥(쥬오알프스)의 최고봉.
일본 백명산, 신일본 백명산, 꽃의 백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기소고마가다케로 표기되며 약칭으로 기소고마라불리기도 한다.
제법 날카롭기는 하지만 中岳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는 산길을 돌아 호켄산장으로 돌아간다.
다시 호켄다케산장으로 돌아와 길 떠난다.
이나미에다케(2883m) 향해가는 길...
다시 운무가 산을 넘어온다.
고산지대 기상이 변화무쌍하다.
호켄다케를 덮은 운무는 빠르게 하강한다.
이나미에다케(伊那前岳 2883m)
산 능선의 세찬 바람과 안개 낀 하늘이 맞아 준다.
산 정상의 성취감은 전혀 없고 하산을 위해 발걸음이 빨라지는 산 정상이다.
길을 잃고 한참을 알바했던 히노키오다케(檜尾岳 2728m)이 넘겨다보인다.
숲으로 들어서기 전 아쉬움에 이나미에다케(伊那前岳 2883m)정상을 돌아다보게된다.
고산이 풍기는 울림이 크게 요동친다.
다시금 숲길....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데 수월하다.
육합목을 지나고 우동고개를 거쳐 淸水平까지 속도를 붙인다.
우츠기다케를 오를때의 배낭의 무게는 벌써 사라져버리고
긴 언덕을 넘어 빽빽한 수림목들과 습지로 들어선다.
음습한 산지의 수림중에 침엽수상에 기생한다는...
송라(松蘿)가 다시 보인다.
아...뚫린 숲그늘 사이로 아찔했던 히노키오다케(檜尾岳 2728m)가...
5합목지점 우동고개 해발고도 2208m지점
식수를 구할수 있는 淸水平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한 후,
고도를 급속히 내린다.
고도가 많이 낮아졌다.
시원한 날씨가 착각이었나....
약간은 두께가 있는 바지가 다리에 감기기 시작한다.
봄날 같은 날씨에서 여름을 지나간다.
자바라자와등산구
물을 만나면 족탕을 하게되고 무릎을 식히게 되고...
빠른 하산으로 시간조차 여유가 있다 보니 마음이 푸근하다.
기타고쇼등산입구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스가노타이를 내려갈수 있다.
중앙알프스의 산행 기점인 스가노타이.
스가노타이 까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는 비탈길이다.
일반 버스나 승용차는 통제하고 있다.
고마가네를 떠나 나가노 현 남부에 위치하는 이이다시(飯田市)로 이동하여
온천호텔에서 마지막밤을 보냈다.
계획한 대로 중앙알프스 여러 산을 걷는다.
한발 한발 꾹꾹 밟으며 오른 봉우리들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감탄을 토해내는 시간이었다.
분주한 시간을 쌓아올린 산에서.....이리 헤메고, 저리 헤메다 드디어 정상에 오르게 되고,
정상에 오르면 길은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가면서도 기억의 꺼풀을 놓치기 싫어 자꾸만 돌아보게되고....
그래도 다행이 카메라 하나 들고있어 기억하는 시간들을 렌즈에 담았다.
기억력이 썩 좋지 않아도 현대를 살아갈수 있다는게 여간 고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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