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屯山) 대둔산 용아릉...남릉(쌍칼바위능선)따라 대둔산 남릉......
흔히들 쌍칼바위 능선이라 부르는 암릉길을 4월의 눈 덮힌 산길을 따라 걸었다.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을 나누는 험한 바위산이지만 그 험한 바위들의 향연이 펼쳐놓은 비경은 정상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북쪽의 칠성봉과 남쪽의 허둥봉을 연결한 주능선의 동쪽 사면에 주로 펼쳐져 있다. 충남 논산시의 서북쪽 사면인 수락계곡(군지골)도 인기가 있지만 기암괴봉이 솟아있는 전북 완주쪽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둔산의 일반적인 코스는 배티재나 용문골에서 시작하여 낙조대나 칠성봉을 경유하여 마천대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금산군에서 뻗은 북릉과 완주군 운주면에서 뻗어내린 남릉은 인적이 드문 호젓한 코스로 대둔산의 숨어있는 매력을 느낄수 있는 코스다....... 그래서 남릉으로 간다......,
2013. 4. 21. 일요일........눈온 다음날 맑음,
산행코스 : 옥계천-옥계봉-금오봉전망대-허둥봉-마천대-삼선계단-구름다리-금강문-대둔산공영주차장 산행 들머리.......천등산 하늘벽 맞은편으로 산 절개지를 오른다... 대둔산 남릉 맞은편 천등산 하늘벽오르는 클라이머^^* 옥계천에서 옥계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계단길이다 그래도 잎사귀엔 물이오르고 진달래는 반짝이고.....룰루랄라~~ 50도 경사의 삼선계단 대둔산 들머리의 산악회 시그날이....서낭당에 묶인 천쪼가리같다
해발 878.9m의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을 나누는 험한 바위산이다. 특히 정상 바로 못미친 암봉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는 시설지구 등산로는 언제나 북새통이지만, 남릉을 통해 마천대에 오르고 금강문으로 하산하면서 호젓하게 걸을수 있어서 편안한 산행길이었다.
하지만 그 험한 바위들이 솟아 올라 빚어 놓은 산세의 아름다움은 한국 8경의 반열에 오를만큼 매혹적이다.
일부는 국립공원인 영암의 월출산보다 낫다고 하고
더러는 중국의 천하절경 천자산의 축소판 같다고도 한다.
'호남의 소금강' 혹은 '작은 설악산'이란 별칭 또한 그런 배경에서 붙은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북과 충남에서 제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았다.
하나의 산을 두고 두 지자체가 별도의 고시를 해 놓은 것이다.
아뭏든 산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일꺼다.
그 대둔산 남릉을 걸으며 동쪽 사면의 아름다운 절경들을 두루 살펴보고, 기존 등산로로 오를 때에 맞닥뜨리는 산중 체증을 피할수 있었다.
대둔산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연중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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