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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전북의산

구황산(고창 500m) 문수사 은사리단풍숲

 

 

 

구황산(500m·전북 고창~전남 장성) ,

은사리단풍숲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홉 임금이 태어날 길지

 

 

 

 

가을이 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곳은 아직 덜 여물었다

전국이 단풍이 예브게 물들었다고 각종 매스컴에서는 난리지만 아직 고창땅에는 가을이 깊이 배어 있지 않았다

 

고창 구황산

선운산근처의 구황봉과 헷갈린다

단풍이 좋다는 말에 귀가 번쩍 띄여 무작정 따라 나섰다

하지만 선운산과는 떨어져 있는 구황산이다

 

 

이왕 나선길.....

그래도 이 가을 즐겨야 겠기에 걷는다

산길을....

하지만

가시덤불이다

지난번 태풍에 부러진 나무들이 산길을 막고 있다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역이지만 찾는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이정표도 없고

길도 험하고

산도 방치 수준이다

 

 

 

산행코스 : 암치(무금치)-구황산-임도-마채봉-미재-추산봉-고창남중학교-코스로 걸었다

 

9km.... 4시간 15분 소요

 

2012.  10.  28.

 

 

 

 

 

암치재에서 구황산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각은 있지만 그래도 편안해 보인다

 

 

 

 

 

 

하지만 편안한 길도 잠시

곧 곳곳에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가시덤불이 자라나 발길을 더디게 한다

 

 

 

 

 

 

 

 

 

 

 

 

 

 

 

 

 

구황산 정상표지판

 

인물의 고장으로 일컫는 고창의 구황산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조망대다.

구황산의 명당에 묘를 쓰면 9대에 걸쳐 임금이 나온다는 속설 때문에 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구황산 서쪽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뒤에 있는 삼태봉도 신라 무송현 때 윤. 유. 하씨의 성을 가진 삼정승(三政丞) 태어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계당리 선동(仙洞)마을은 구황산의 신선이 놀았다는 곳으로 가뭄이 들면 마을사람들이 구황산에 올라 기우제를 드렸다고 한다.

 

 

 

 

 

 

 

 

 

 

 

 

 

 

 

 

 

 

 

 

 

 

 

 

 

 

 

 

 

 

 

 

 

 

 

 

 

 

고창남중 앞에서 돌아다 본 추산봉

 

 

 

 

.........

 

그리고......

 

가을

 

은사리 단풍 숲(문수사 단풍나무숲)

 

 

 

 

 

 

 

 

 

 

 

 

 

 

 

 

 

 

 

 

 

 

 

 

 

 

 

 

 

 

 

 

 

 

 

 

 

 

 

 

 

 

은사리단풍나무숲길

 

아쉽다

애기단풍이 빨갛게 물들면 .....다시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