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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전남의산

붉은 유혹... 제암산(807m, 장흥) 철쭉 산행

 

 

남도의 붉은 유혹에 끌리다

장흥 제암산(807m) 철쭉 평원을 거닐다

 

 

올 때도 갑자기 오더니, 벌써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여름같은 날씨에 그녀의 자태가... 아름다움이 빨라지네요... 

발그레한 그녀의 사랑스런 얼굴을 뵐려고 늦기전에 얼릉 보러 갑니다..

 

 

철쭉을 개꽃이라 한다.

먹을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먹을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부른 반면에, 꽃모양은 비슷하지만 먹을수 없는 철쭉을 개꽃이라고 불렀다...

경상도에서는 철쭉의 옛이름을 연달래라고 했는데...진달래가 피고 연이어 피는 꽃이라는 의미이다

 

5월 1일 비슬산에서 참꽃에 취하였기에 철쭉이 피어나기만 학수 고대 했다

일림산....바래봉.....봉화산.....어디로 갈까?

한번 이상은  갔다왔기에 못가본 제암산으로 정했다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산행기점으로 해서 - 제암산- 곰재 - 곰재산 - 간재 - 사자산 - 자연휴양림으로 원점 회귀 산행

곰재와 간재 사이의 철쭉 평원이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4시간 10분 소요)

2012.  5. 13. 일요일

 

 

 

 

 

 

 

휴양림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편안하다

 

 

 

 

 

 

 

 

 

 

 

 

 

 

 

         

 

 

 

 

 

 

제암산 정상석은 2개다

가장 높은 바위 봉우리 끝에 하나있고.....그곳을 오르기 힘든이를 위한 정상석이 정상 아래에 하나 더 있다

 

 

 

 

 

 

 

 

 

 

 

 

 

 

 

 

 

 

 

 

 

 

 

 

 

 

 

 

 

 

 

 

 

 

 

 

 

 

 

 

 

 

간재....철죽평원은 이곳까지....

 

 

 

 

 

 

 

 사자산 정상에서 돌아본 철쭉평원과 제암산

 

 

 

 

 마음은 삼비산(일림산)까지 더 달리고 싶다

 

 

 

 

 

제암산과 사자산은 보성과 장흥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라 두 지역에서 산행이 가능하며,

원점회귀가 쉽고,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오르기 좋다.

보성에서는 제암산휴양림을 기점으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1천원, 학생 6백원이다.

휴양림~제암산~곰재~사자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코스는 걷는 시간만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암산 정상에서 곰재까지 이어진 완만한 능선길을 걷고 나면 철쭉의 하이라이트인 곰재~간재 구간이 나온다.

 

5월이면 분홍빛 철쭉이 능선을 가득 메우는 제암산.....그 선명한 유혹에 빠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