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봉(592.2m, 巨金島 전남 고흥)
섬가운데 고래등 처럼 우뚝 솟아 360도 조망이 있는 곳........적대봉
바다를 걸어서 산을 지났고, 산을 걸어서 바다를 보았다....
12월 첫 주말......전국적으로 비가내린다
북쪽으로 가면 이 비는 곧 눈으로 바뀔텐데
눈 맞으러 북쪽으로 갈꺼나....아님 아직은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거금도, 전남 고흥에 있는 섬.....2011년 12월에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이아닌 섬으로 바뀐 그곳으로 간다.
거금도 섬 가운데 솟아 산자락이 뻗지 않은 곳이 없어 바닷가 어디든 적대봉 산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 그곳,
부드러운 산세와 장쾌한 능선이 이어지고 해발 0m에서 차곡 차곡 밟아 올라가는 산행의 맛이 있는 적대봉으로 갔다
섬 한가운데 솟아오른 적대봉 정상을 향해 오르내리는 코스는 여러 가닥이지만
오천리에서 출발하여 적대봉 남서능선(암릉구간)을 거쳐 마당목재에서 푸짐한 점심을 먹고 적
대봉을 지나 동정마을로 떨어지는 코스를 택했다(7.4km·4시간50분).
오천에서 적대봉까지는 5.4km
하지만 오름길은 30분 정도 나머지는 조망 좋은 능선길이다
버스에서 내렸다
고흥까지 오는 도중 비가 세차게 내리더니만 점점 그친다.....하지만 비그친 산길은 미끄러울텐데...조금은 걱정이 된다.
초겨울인데 밭은 푸른빛이다(파가 심겨져 있다.)
관목이 터널을 이루는 숲길을 20여분쯤 오르면 조망이 등뒤에 놓여 있다
그리고..... 전망 바위
첫번째 봉우리 535봉을 지나면서 하늘이 푸르게 열린다
뒤돌아본 535봉과 걸어온 능선길
해무가 스쳐 지나가는 적대봉 정상
점심..........마당목재에서
비온 당일 동정마을로의 하산길 길은 미끄럽고 경사각이 크다
2번미끄러졌다 ^^;;
......
그리고 거금대교
거금대교는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국내 유일의 2층 다리다. 1층은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 2층은 차도로 되어 있고,
거금대교는 거금도(금산면 대흥리)와 소록도(도양읍 소록리)를 연결하는 길이 2028m의 사장교라는 설명.....
거금대교를 건너며.......달리는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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