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740m)
2011. 5. 1. 황사 짙은 날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과 신선대)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진행 도중 오봉을 배경으로)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서 이어진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는데, 암봉이 걸출하고 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실로 금강산을 빚어 놓은 것 같아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 불렀다.
자운봉은 해발739.5m로 깍아지른 듯한 예봉은 전부가 암석으로 수천, 수만 성상을 풍우에 깍이고 씻겨 그 형상은 모두가 기암(奇巖)이요, 묘석(妙 石)이다.
용이 승천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며, 거북이 모양도 있다. 천축사의 후봉인 만장봉은 1만길이 되는 석벽으로 도봉산 봉우리 중에서도 정수라 할 수 있다. 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만장봉·오봉산·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도봉 주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수십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등산로의 대표격인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도봉산의 등산로는 주로 도봉산의 등뼈를 이루는 이 포대능선 - 자운봉(혹은 신선대) - 칼바위 - 우이암 능선으로 이어진다.
♣ 도봉산(739.5m) 포대능선은 많은 사람들이 도봉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구간이다.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하여 포대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까지 철책길이 그렇듯이 역시 철책이 쳐진 도봉산 포대능선에서도 휴일이면 사람들이 포도송이 매달리듯 줄줄이 늘어선 진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고 철책을 설치해 초보자도 별 위험없이 오를수있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유일것이다.
지금도 진지 흔적이 남아 있는 능선 일원은 와이어로프로 안전시설물이 설치돼어있고 휴일에는 정체 현상으로 통과 시간이 배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포대 정상은 남으로 만장봉과 자운봉 등 정상부를 이루는 웅장한 기암괴봉들뿐 아니라 북으로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서울 북동부에서 의정부, 양주군 일원의 시가지와 산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산행코스 : 송추계곡-여성봉-오봉-오봉능선-신선대-포대능선-망월사-원도봉계곡
도상 거리 8.5km (4시간 55분-점심 40분 포함)
오봉매표소를 들머리로....
여성봉 오름 길.......국립공원 답게 정비가 잘되어 있고....
뿌연 황사 속으로 처음 맞이하는 봉우리....여성봉
여성봉 정상 (왜 여성봉이라 하는지 알것 같은....쩝)
여성봉 정상에서 건너다 본 오봉 ^^;;;
오봉은 클라이밍의 천국인듯....
뿌옇게 우이암도 보이고....
신선대 오름길.......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
자운봉과 신선대
자운봉은 암벽 등반 장비를 갖추어 오를수 있고...일반 등산객들은 자운봉 앞의 신선대에 올라 자운봉을 바라보는것에 만족해야 한다.
신선대
주말에 Y계곡은 일방통행이다
2008. 10. 3. 부터 국립공원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에 도봉산 일부 구간에 일방통행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좁은 길에서 양방통행하게 되면, 시간도 몇배나 걸리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신선대에서 포대 정상으로의 진행을 통제하고 있다.....쩝 아쉬워^^;;
포대 정상의 군사 시설물들....
포대 정상 삼각점
원도봉 계곡으로의 제1 하산로...민초샘 방향
망월사로의 하산로
지나온 자운봉과 포대 능선......
망월사
원도봉 매표소로의 하산길....
봄입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꽃도 활짝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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