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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충남의산

서대산...겨울산 걷는 맛

 

 

서대산(904m, 금산)

 오르고…넘고…그러다가 돌아보면 우뚝솟은 산 한가득  

 

100대명산 86번째

 

 

 

 

 

 

 

 

충남의 3대산은 계룡산, 대둔산 그리고 서대산이다.

 

굳이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국립공원 계룡산(845m),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으로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도립공원 대둔산(878m)이지만,

서대산은 우선 지명도 면에서 한참 뒤진다.


그래서인지 이곳 대구에서의 지리적 거리감은 가깝지만, 자주찾게 되지 않는다...

다른말로 대중적이지는 않다

대중적이지 않다는 건.... 눈 쌓였을때 호젓히 걸으며 겨울산을 느끼기에는 괜찬은 산이라는 다른 표현이다.

 

 

 

2014.  12.  14. 일요일 바람없이 추운날...

일불사-추모공원-성불사-옥녀탄금대-서대산정상-사자바위-마당바위-드림리조트

약 8km, 4시간30분소요

 

 

 

서대산은 충남 최고 높이의 산으로(904m),

옛날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 하여 서대산이라 이름 붙었다 한다.

 

산행은 추모공원을 들머리로 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어디에선가 서대산을 '숨은 보석과 같은 존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계룡산이나 대둔산에 견주어도 크게 뒤질게 없다는데.....,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면 탄금대가 나오고 조망이 트인다.

 

 

 

 탄금대에서 정상까지는 10여분 정도....

 

 

 

 

 

 

 

 

 

 

 

 

 

 

 

 

 

 

 

  

인삼의 고장인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서대산(西大山·904m)은 충남의 최고봉이고,

이어지는 산줄기가 다른 줄기에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고 짧아  독립 봉우리로 간주된다.

그래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고고한 학처럼 단번에 눈에 띈다.

웅장한 산세와 울창한 숲, 깎아지른 가지각색의 기암괴봉과 협곡,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하산길에 만나는 각종 기암 등의 볼거리는 산 전체가 마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충남 금산군 군북면과 추부면 경계에 있는 이 산의 높이는 904m다.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는 가늘게 이어진 모습이다.

우람한 서대산은 충남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중심이다.

특히 인근의 다른 산에 비해 홀로 우뚝 솟아 있고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서대산은 개인 사유지이다.

 

 

 

 

 

 

 

 

 

 

 

 

 

 

 

 

 

 

 

 

 

 

 

 

 

 

 

 산 곳곳에는 바위봉우리가 널려 있다.

용바위·신선바위·장군바위·마당바위·노적봉 등 서로 다른 이름을 하나씩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대산을 ‘암봉전시장’ 같다고도 하는데.

눈 덮혀 바위를 하나하나 찾기는 힘들고,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50m 길이의 구름다리 일대가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지금은 위험하여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는데, 신선바위·벼슬바위 등 기암 절벽들과 어울린다.

가을에는 구름다리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산행코스가 예쁠것 같다.


 

 

 

 

 

 

 

 

 

 

 

 

 

 

 

 

 

 

 

 

 

 

 

 

 

 

 산세는 원추형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다. 그래서 경관이 좋다.

서대산의 산길은 가파른 곳이 많지만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오르는 맛이 아기자기하다.

산행 중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든다고 한다.

 

 

 

 

 

겨울에 찬바람만 휘몰아치는 겨울만 있는것은 아니다.

겨울의 한 복판에서, 산속 휑한 오솔길에서도 걷다보면 어디선가 모락모락 아지랑이 솟구쳐 오르기도 하고,

 

매서운 한파 속 도심의 웅크린 아침을 떠나, 

혹독한 계절을 함께 건너는....

휑한 산길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날같이 따뜻하다.

 변함없이 함께 걸어줄 동료는 추운 겨울 산을 함께 걸어가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