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이야기/경기의산

축령산....100대명산 찾기

 

 

축령산(879m, 가평-남양주)

 숲, 억새...잘 익어가는 가을향기

 

100대명산 중 82번째 산


 

 

 

축령산이다.

축령산은 큰 산은 아니지만 조망, 철쭉, 잣나무숲, 억새, 설경 등 다양한 비경을 갖춘 다재다능한 산이다.

축령산은 등산코스가 다양하다. 등산로의 느낌도 제각각 다른 점이 특징이다.

 

 

 

 

 

 

2014.  9.  13.  토요일

남양주 축령산-서리산

축령산자연휴양림-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서리산-질마재-축령산자연휴양림 9km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축령산(886.2m)은

서쪽에 축령산자연휴양림, 동쪽에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가평 쪽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어 축령백림이라 불리는 울창한 잣나무숲은 가평7경으로 꼽힌다.

봄이면 서리산 등지에 철쭉을 비롯한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고, 고로쇠수액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산줄기는 북쪽 서리산부터 축령산을 거쳐 남쪽 오독산과 은두산으로 이어져 긴 능선 산행을 즐기기에 좋으며,

능선에는 전망이 좋은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비롯한 암릉이 있어 아기자기한 암릉산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령산 산행은 어렵지 않은 산행이다.

자연휴양림에서 능선까지의 경사만 지나면 느긋하게 조망을 살피며 걸을수 있는 산행지다.  

 

 

 

 

 

 

 

 

 

 

 

 

 

 

수리바위를 지나면 노송 어우러진 암릉길이다.

오른쪽 아래가 대부분 절벽을 이룬 암릉길로 15분가량 오르면 왼쪽 홍구세굴이 있는 능선 갈림목이요,

갈림목을 지나면 드문드문 시야가 트이는 능선길이다.

간간이 고정로프가 있는 암릉길을 지나면 절벽 위의 자연 바위 의자인 남이바위에 닿는다.

 

 

 

 

 

 

 

 

 

 

 

 

 

 

 

 

 

 

 

 

 

 

 

 

 

 

 

 

 

 

 

 

 

 

 

 

 

 

 

 

 

 

 

남이바위는 조선 세조 때의 무관 남이 장군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남이 장군이 축령산에 올라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 지형지물을 관찰하며 쉬어간 바위라는 것이다.

 

 

 

 

 

 

 

 

 

 

 

 

 

 

 

 

 

 

 

 

 

 

 

축령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태극기 게양대가 있는데 6·25 때 전사한 수동면 외방리와 내방리 반공희생자 24명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지 않아 패쓰~~.

 

 

 

 

 

 

 

 

 

 

 

바위와 나무가 절경을 이룬 신령스런 산
축령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좋고 물 맑기로 이름난 두 고을의 사이에 솟아있다.

 

축령(祝靈)이라는 이름의 신령스런 곳으로 여겨진 산이다.

'축령'이라는 이름은 '비령'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빌 축(祝)'자를 한자의 음과 뜻을 우리말로 적어 쓰는 이두에 의해 '비령'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축령'으로 잘못 기재되어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는 가평 방면 축령산 자락에 '비령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이처럼 지금은 표기상의 오해가 이름으로 굳어졌지만, 산이 지닌 신령스러운 기운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바가 없을 것이다.

축령산의 신령스러운 이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에 사냥을 나왔는데, 단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를 알아보니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산 정상에 올라 제를 지내고 나서야 멧돼지를 잡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축령산과 서리산은 어깨동무하듯 완만한 능선이 이어져 있다.

본래 축령산과 서리산 사이 능선은 잣나무숲 산불예방을 위한 방화선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며 억새밭이 되고,

다시 수많은 등산인들의 발길에 의해 아늑한 오솔길이 되었다.

 

 

 

 

 

 

 

 

 

 

 

 

 

 

 

 

 

 

 

푹신한 오솔길이 편안하다.

축령산과 서리산 가운데 안부인 억새밭 임도사거리에 닿으면,  휴양림으로 바로 하산할 수도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해 30분 정도면 서리산 정상이다.

 

 

 

 

 

 

 

 

 

 

 

 

 

 

 

 

 

 

 

 

 

 

 

 

 

 

 

 

 

 

 

 

 

 

 

 

 

 

 

 

서리산을지나면 바로 철쭉군락지다.

철쭉동산 정상석과 조망터...그리고 철쭉 터널이 이어진다.

봄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좋을것 같다.

 

 

 

 

 

 

 

 

 

 

 

 

 

 

 

 

 

 

 

철쭉 터널을 지나서 화채봉으로해서 지능선을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축령산~서리산 코스는 총 9km 거리에 4시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