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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강원도의산

대암산과 용늪

 

대암산(1,304m  인제)

사전예약제로 오르는 민통선 지역 100대명산 대암산과 신비의 용늪.

 

 

 

 

 

6.25전쟁....그 전쟁으로 인해 지금의 38선 주변으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이 생기고,

전쟁중 묻어 두었던 지뢰들로 인해 오랫동안 닫혀 있던 대암산이 60년만인 2009년에 개방되었다지만,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찾아 갈 수 있는 여느 산들과 달리 대암산은 휴전선과 인접한 최북단의 산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현재도 국방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1,304m의 정상을 밟을수 있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것도 일년중 일정기간 동안(6월~10월) 한정된 인원(토, 일요일, 공휴일 각 100명)에 한해서 산행이 가능한 산이다. 

 

 

대암산(1,304m)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만대리, 그리고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와 월학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전형적인 육산임에도 정상에는 큰 암릉이 있어서 대암산(大岩山)이란 이름이 붙여진 산이다.

양구-인제의 대암산은 해발 1,304m의 우람한 산으로 도솔지맥에 속한다.

 

 

2014.  5.  24. 토요일 날씨 맑지만 옅은 연무로 시야가 닫힌날. 

용늪길-용늪탐방로 통제소-생태탐방로-큰용늪-용늪전망대-대암산-용늪탐방로 통제소 원점회귀코스

GPS상 10km, 실거리 약 12km, 5시간30분 소요(숲해설시간으로 산행시간이 길어짐)

 

 

 

 

대암산의 용늪은 우리나라의 으뜸가는 비경이자 자연의 신비로 불린다.

대암산의 용늪은1300m 산상 분지에 대규모의 늪이 형성되고,

그 늪지대에 희귀식물이 무성하여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용늪이라는 형태의 고산지습원이 다른 곳에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규모나 해발높이등으로 대암산의 용늪은 신비스러울 정도의 희귀자연이란다...

이곳은 비무장지대가 가까운 우리나라 중동부 고산지대에 해당한다.

 

※해설사와 안내자를 동반 입산

 

 

 

 용늪탐방로통제소

 

 

 

 

 

 

 

 

 

 

 

 

용늪마을 논장교 바로 옆 '용늪길'입구에서 대암산 숲 해설사와 산행가이드를 만나,

용늪길을 따라 버스로 입산통제소까지 이동하여(6.9km) 통제소에서 인원확인후 출입증을 받은후 산행이 시작된다. 

 

 

 

 

 

 

 

 

 

 

 

 열정적인 숲 해설 시간......,

 

 

 

 

 

 

 

 

 

 

 

 

 

 

 

 대암산은 6.25 때 격전을 치룬 곳으로 그 이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출입이 자유롭지 않으므로

원시 자연의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 

덩치가 큰 산이어서 계곡미도 좋고,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지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용늪과 대암산 갈림길....용늪방향으로 올라서 대암상방향으로 돌아내려온다.

 

 

 

 

 

 

 

 

 

 

 

 

 

 

 

 

 

 

 

 

 

 

 

 

 

 

 

 

 

 

 

 

 

 

 

 

 

 

 

 

 

 

 

 

 

 

 

 

 

 

 

 

 

 

 

 

 

 

 

 

 

 

 

용늪전망대

 

 

 

 

대암산은 정상 부근에 고층습원인 용늪이 있어서 유명하다.

용늪은 암릉이 있정상과 군부대가 있는 제2봉 사이 해발 1,200m 고도의 분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규모상당히 넓어서 동서 275m, 남북 210m의 거대한 고산지 습원을 형성하고 있다. 

 '용이 하늘로 날아올라가다가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라 하여 용늪이라 했다고 하는데,

1966년 비무장지대 자연생태계 학술조사 당시 발견되었으며, 1972년 한국자연 보존연구회

 가 중심이되어 민통선지역인 비무장지대생물상의 종합학술조사가 실시됨으로써 식물생태

 학적으로 특이한 면을 나타내고 있어서 학술연구대상지로 높이 평가 받게 되었다.  
 이후 학술연구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용늪은 4500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용늪의 바닥은 해발 고도가 높은 지대의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채 썩지 않은 식물이 쌓여

 

 스펀지 같이 물컹한 지층을 형성한 이탄층(泥炭層)을 이루고 있어서 깊이가 1m 정도 되고,

 깊은 곳은 1m 80cm가 된다고 한다. 늪 가운데는 7-8m 크기의 연못이 두 개 있다

 이러한 용늪은 희귀식물의 보고로서 조름나물, 비로용담, 칼잎용담, 끈끈이주걱, 북통발 등

 16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벼메뚜기, 참밑드리 메뚜기, 애소금쟁이, 홍도리침

 노린재 등 희귀곤충도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1973년 인근의 대우산과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되었으며, 1989년에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이 되었고, 1997년에는 국제습지조약의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이 되어

 산림청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었으나 이런 사정과 군사시설들이

 있어서 정상을 비롯한 용늪 일대가 출입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다. 

 

 

    

 

 

 

 

 

대암산 용늪 출입제한 안내

 

습지보전법 제 15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출입을 아래와 같이 제한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위치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 170

2. 면적 : 대암산 큰 용늪 및 작은 용늪 일원(1.36㎢)

3. 기간 : 2010년8월6일 ∼ 2015년8월5일(5년간)

4. 사유 : 무분별한 출입 등으로 인한 습지생태계의 훼손 방지

5. 위반 시 벌칙 : 습지보전법 제2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함

 

※ 예외사항 : 생태탐방을 위해 인제군 및 양구군을 경유하여,

관계기관의 허가를 득한 경우에는 용늪길과 등산로에 한하여  출입 가능

 

 

산 능선에난 군사도로를 타고....

 

 

 

 

 

 

 

 

 

 

 

용늪관리소에서 대암산 정상 오르는 길 좌측으로는 용늪으로 통제하고,

우측은......ㅎㄷㄷ '미확인지뢰지대'

 

 

 

 

 

 

 

 

 

 

 

 

 

 

 

 

 

 

 강원 양구군 동면·해안면과 인제군 서화면에 걸쳐 있는 대암산(大岩山).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인 데다 1973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비교적 수림이 잘 보전돼 있다.


 

동남쪽으로 미시령·한계령 능선 등 외설악 준령이, 동북으로는 도솔산·가칠봉이, 서쪽엔 사명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과거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생태식물원을 연계한 등산로 3곳이 개설됐다.

생태식물원을 들머리로 산을 오르다보면 수령이 100~200년쯤된 소나무와 갈참나무·발달나무 등이 즐비하다.

정상에 서면 설악산에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때문에 대암산을 찾으면 마루금의 빼어난 조망과 고층습원인 ‘용늪’의 신비함에 두번 넋을 잃게 된다.

협곡이나 기암괴석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등 산세가 비교적 단조롭긴 하지만

‘대암’이란 이름처럼 땅 속에 묻힌 암반이 정상부를 이루며 장엄한 풍모를 갖췄다.

 

 

 

 

 

 

 

 

 

 

 

 

 

 

 

 

 

 

 

 

 

 

 

 

 

 

 

 

 

 

 

 

 

 

 

 

 

 

 

 

 

 

 

 

 

 

 

 

 

 

 

 

 

 

 

 

 

 

 

 

 

 

 

 

 

 

 

 

 

 

 

 

 

 

 

 

 

 

 

 

 

 

함박꽃 피는 계절이다.

 

 

 

 

 

 

 

  산행하는 내내 날씨는 맑지만, 옅은 연무로 조망은 좋지 않아 해안면에 위치한 펀치볼을 볼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

결국 펀치볼을 제대로 조망할수는 없었다.

 

아쉬워서 인터넷에서 펌(바위솔님 블로그에서....)

 


펀치볼......휴전선과 맞닿은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의 분지로 6.25전쟁때 유엔군에 의해

화채그릇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가 모두 해발 1,000m를 넘는 고지로 둘러쌓여있다. 

 

 

 

 

 

 

100대 명산 선정사유-휴전선이 가까운 지역으로 각종 희귀생물과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246호)으로 지정, 관리되는 우리나라 최대 희귀생물자원의 보고인 점을 감안하여 선정.

 

 

 

 

쉽게 찾을수 없는 '대암산', 다음에 또 언제 다시 찾을런지....,

이 멋진 산 정상의  소박한 모습을 ...  장엄하고 장대하게 눈에 가득 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