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6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시살등 영축산(1081m・양산)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느껴지는 가을 볕드는 날, 영축산으로 가을 마중을 나간다. 여기저기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니 화려한 영축산 억새도 활짝 피었을꺼라는 기대감이 있으니 말이다. 저마다 느껴지는 세월의 속도가 다르다 하던데 이번 가을.. 우두산 출렁다리 우두산(1046m・ 거창) 소뿔위 忙中閑 어떤 날은 이 길로, 어떤 날은 저 길로. 이 길은 밝고 훤해서 좋고, 저 길은 바람이 많아 좋다. 한낮에는 떠나지 못한 여름이 가을의 시간 속에 머문 듯한 가을에 우연히 우두산에 출렁다리가 놓였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리는 이미 완공은 되었지만 내년 .. 오서산 오서산(烏棲山・791m, 홍성)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는 충남 제 3의 고봉 오서산(790.7m).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이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로 불리는 산이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 적석산 적석산(積石山・497m, 마산) 흘려보내는 가을날을 보면서, 산의 형세가 마치 돌을 쌓아 올린 듯하다 하여 적석산(積石山・해발 497m) 2019. 10. 6. 일요일 적석산주차장-성구사-문도산(으봉산)~국수봉 ~적석산~통천문~일암저수지~적석산주차장 7.8㎞, 소요 시간은 천천히 4시30분. 10월 3일 남부지.. 희양산, 구정봉 희양산, 999m 문경의 산이 구름처럼 떠다닌다. 산속 공기가 후텁지근해도 나무 위로 햇빛이 비치고 볕이 드니 좋다. 하얀 암봉이 밝은 빛에 도드라지면 산길이 날선채 고개를 쳐들지만, 마음만 앞서 자꾸 산마루를 더듬는다. 마주침이 주는 기쁨에 빠진다. 2019. 9. 29. 일요일 은티마을-지름.. 조령산-신선암봉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아찔한 고도감! 특별한 산이 있다. 거대한 바위 근육이 어느 순간 눈앞에 확 닥치면 난공불락의 철옹성이 된다. 발 아래로 까마득한 절벽이 펼쳐지고, 미끄러운 바윗길을 고정로프만 붙잡고 아등바등 오르내리면, 이게 산행인지 목숨의 고비를 넘고 있는 건지 헷.. 태풍속의 옥순봉, 구담봉 단양 옥순봉-구담봉 2019. 9. 21 제17호 태풍 타파(TAPAH)지나던 날 구담봉龜潭峰(338.2m)과 옥순봉玉筍峰 (283.3m)이다. 오래전 퇴계 이황선생이 “중국의 소상팔경瀟湘八景이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다”고 극찬하고, 직접 8경으로 정했다고 전해진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1986년 충주호가 만수되면.. 팔공산(염불봉, 동봉) 팔공산(염불봉-동봉, 대구) 쉼표가 필요할 때 건네지는 위로, 2019. 9. 15. 일요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염불암-염불봉-거북바위-동봉-사자바위능선-신림봉 9km, 팔공산 동화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늘 오미식당 뒤편 주차장이 적당하다. 동화사나 염불암으로 오를수도 있고, 스카이라인이 있.. 이전 1 2 3 4 5 6 7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