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산(747m, 달성군)
지천으로 자란 푸른억새 날리는 곳
2013. 10. 3. 개천절
대구 달성군 백록마을을 감싸는 우미산(牛尾山) 능선....
아무런 방해도 없이 자유분방하게 자란 풀과 나무들이 곳곳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펼치고 있는 우미산을 올랐다.
원시성이 느껴지는 짙은 수풀도 있고, 제멋대로 자란 억새도 있고, 카펫을 깔아놓은듯한 폭신한 오솔길이 있는 곳,
길이 급하게 꺾이거나 매우 희미해지는 몇몇 지점을 제외하면 평탄한 능선길로 이뤄져 있어 체력소모도 크지않아 즐거운 산길.
백록마을 마을회관-남지장사-청련암-740봉-통점령-우미산-백록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
가볍게 떠나는 산행으로 배낭속에 가창의 유명한 찐빵과 고기왕만두를 사서 챙겨두고.....,
산행의 시작과 끝인 백록마을회관에 주차 한 후 .....
남지장사 가는길.
청련암을 지나면 소나무 숲 오솔길이 능선으로 향한다.
하지만 많이 가파르지도 않다.
740.4봉에서 통점령으로 가는 길에 전망바위에서 대구 방면으로 최정산 능선이 건너 보인다.
우미산 산행에서는 전망은 틈틈이 왼쪽,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소나무 숲 오솔길
폭신한 길이 펼쳐져 있다.
아!!!! 여기가 청산이란 이름이 있었나?
그저 통점령 억새밭으로 불리던 곳인데......
물포구열매.....보리수열매란다.
천식에 즉효라고 하고 ...또 맛도 좋다.
비슬지맥을 타고 698.2봉에서 우미산 정상으로 간다.
완만한 내리막 능선을 걷다가 오르막 능선에 도달하면, 길이 양 팔을 벌린 듯 두 갈래로 갈린다.
오른쪽은 밤티재로 가는 뚜렷한 길이고, 왼쪽 어슴프레한 길은 비슬지맥을 벗어나 우미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우미산 정상에 정상석이 섰다 ^^*
내일의 산은 알수가 없다.....현재의 산을 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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