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이야기/경북의산

조망있는 여섯 바위 봉우리 부봉(주흘산), 마역봉(월악산)

 

 

부봉(917m 문경 새재),  마역봉(920m 월악산)

 

 

 

 

 

경북 문경의 부봉(917m)은 주흘산(1,106m) 산행을 할 때 지나는 코스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능선을 맞대고 있고 1,106m와 917m로 덩치의 급이 한 수 아래다.

이름도 ‘반장 부반장’ 할 때의 ‘부’자 마냥 뭔가 뒤에서 도와주는 2인자의 이미지다.

산이 아닌 봉이라 칭한 것만 해도 주흘산에 속한 봉우리로 예부터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왔음을 알려준다.

 

가마 부(釜)자를 쓰는 부봉은 가마솥를 닮은 생김새에서 연유한다.

부봉에 가마솥을 닮은 암봉은 모두 여섯개다. 이 여섯개의 봉우리를 동쪽부터 시작하여 각각 1~6봉으로 부른다

정상석은 1봉과 6봉에만 있다

부봉의 매력은 연속된 바위 봉우리를 타는 스릴과 경치(조망)이다

험준한 암릉미의 진수를 보여 준다. 


주변에 워낙 잘난 산이 많다.

주흘산, 조령산, 마폐봉, 월항삼봉, 월악산 등 내로라하는 기운찬 명봉들이 군웅할거하고 있으며,

부봉은 그 가운데에 솟아 있어 탁월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산행은 제1봉에서 제6봉 방향으로 하는 것이 정석처럼 굳어 있다.

안전로프도 대개는 이렇게 동쪽으로 서쪽으로 가기에 편하고 안전하게끔 설치돼 있다.

 

 

     2012. 2. 26. 자유산행, 원점회귀산행

 

산행코스 : 고사리주차장-조령산자연휴양림-조령관-마역봉(마패봉, 월악산 국립공원)-동암문-부봉삼거리-부봉1~6봉-동화원-조령-고사리

                  (12.8km 8시간 10분 소요-점심 1시간 포함)

 

 

 

이번 산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한다

부봉코스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아 늘 다니던 문경쪽이 아닌 조령관과 가장 가까운 연풍을 선택했다.

 

 

 

 

 

 

 

 

 

 

 

 

 

 

 

 

 

 

 

아름다운 조령관

 

 

 

 

 

 

 

 

 

 

 

 월악산국립공원 마패봉(마역봉927m)

 

 

 

 752봉을 지나 백두대간을 걷다

뒤로 보이는 멋진 봉우리가 우리의 목표 부봉(오른쪽이  6봉)

 

 

 

 

 

 

 

마역봉에서 부봉삼거리까지는 편안한 대간길이었다

이제 부터가 부봉 ^^* 부봉은 이곳 산행 구간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암릉 코스이다.

시야가 좋고 암벽과 노송 그리고 주변을 모두 볼 수 있어 그 웅장함과 장엄함이 근방의 산중에서 최고로 친다.

 

1.6km의 부봉 능선길(부봉삼거리에서 6봉까지) 길지 않은 능선길에 이처럼 험하고 밧줄이 많이 설치된 능선길은 드믈것이다.

 

 

 

 

 

 

 

 

 

부봉

부봉의 정상석은 1봉에 있다....1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도 아닌데...

대간길에서 가까워서 그런가

 

 

 

 

 

부봉은 백두대간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그래서 대간길을 걷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3봉 전에 있는 직벽

바위도 얼어있다.....

 

지나온 1봉과 2봉

여섯봉우리중 2봉이 제일 밋밋하다

 

 

 

 

 

 

 

3봉에서 건너다본 4봉

4봉은 위험구간이어서 오르지 못했다^^;;

 

 

 

4봉은 우회하여 5봉으로 오른다

 

여기는 다섯번째 봉우리

 

마지막 6봉과 뒤로 신선봉이 조망된다.

 

 

 

 

 

6봉에 설치된 철계단

철계단전에 문경새재2관 조곡관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열려있다

 

돌아본 5봉

 

 

 

조망이 좋은 여섯번째 봉우리

여기는 정상석이 서 있고 뒤로 조령산이 보인다.

 

 

 

 

 

 동화원으로 내려가는 길....뒤로 보이는 포암산이 그립다

 

 

하산 지점(왼쪽 깃대봉, 중간에 신선봉 그리고 마역봉이 보인다)

 

 

 

 

 

 

 

 

 

     

 

낙동강 발원지 3곳중 하나인 문경 초점

(문경 초점은 문경 새재의 옛 지명...^^;;;)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이며,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또는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또는 지릅재와 이우리재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재‘ 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뒤에 이 곳에 3개(主屹關, 鳥東門 또는 鳥谷關, 鳥嶺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 곳은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 민요(새재아리랑)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산이야기 > 경북의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철쭉...그리고 사람가득한 소백산  (0) 2012.05.30
성암산(469m, 경산)  (0) 2012.05.08
가야산 만물상(경북 성주)  (0) 2011.10.24
성주봉(문경 961.8m)  (0) 2011.08.29
팔각산(영덕) 우중산행  (0)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