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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이야기

지리산둘레길1구간(운봉-주천) 2009.10.31

 

 

 

 

참회와 성찰의 지리산 둘레길

농로와 사유지, 숲길, 마을길들을 이어서 어머니의 산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찾아 이어주고 보듬어 주는 옛길

빠름의 문화를 느림과 성찰의 문화로, 위로만 오르는 수직의 문화를 눈높이 맞추는 수평의 문화로 만들어 주는 길

 

그 옛길의 첫번째 구간인 남원시 운봉면에서 남원시 주천면사이의  14.3km를 걸었습니다

 

 

운봉읍에서 출발하여 주천으로 향하는길

근데 운봉읍내에서는 길찾기가 쉽지 않아 헤메게 되네요

사람들도...읍사무소 직원들도 정확하게는 모른다는....그래서 무작정 방향만 확인하고 눈 부릅뜨고 찾아 헤메는수 밖에 

 

 

30분을 소비하여 양묘사업장의 방향 이정표 얼마나 반갑던지.....(주천운봉50번째 이정표) 검은색 이정표를 따라 주천으로..

 

바람도 시원하고 햇살도 따뜻하고 냇가에는 갈대가.. 숲길에는 억새가..마을에는 감나무가..

 

 

운봉을 벗어나 첫번째 마을 행정마을

 

 마음 편히 쉬어갈수 있는 행정마을 숲

행정마을에 있는 서어나무 숲은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곳으로 수백년된 서어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숲

 

 

이어진 가장마을로...

가장마을 입구에 있는 지리산길 감사 표지판 

 가장마을, 질매재를 지나 덕산저수지 옆길로 길은 이어지고...

 

이어지던 길은 추수를 끝낸 들판을 지나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노치마을로....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

 

 

 

 노치마을의 가게안 풍경....막걸리도..국수도..라면도 먹을수 있어 좋아요 ^^

 노치마을에서 이어진 회덕 마을 회덕마을을 지나면서 길은 산길로 접어들고...

산길을 걷다보면 만나게되는 ‘사무락다무락’

사무락다무락은 사망(事望)다무락(담벼락의 남원말)이 운율에 맞춰 변천된 것이라는데,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 때 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하네요

 사무락 다무락에서 늦은 점심을....

 

   구룡치(구룡치부터 내송마을까지는 급경사의 산길이....)

 

 

 내송마을 가기전에 있는 개미정치(내송마을 서어나무 숲)

 

구룡치에서 이어지던 산길을 내려와서 내송마을로.....

 길바닥에 표시된 지리산길 이정표

 

 

 

주천면 장안리에 있는 장안수퍼

장안수퍼 앞이 시내버스정류장 ^^

그런데 주천에서 운봉사이에 운행되는 버스는 없고

주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남원으로 간 후 남원에서 시내버스(1,000원)나 시외직행버스(2,100원 20분 소요)를 이용하여 운봉으로 가야합니다.

 

 

지리산길은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길입니다.

둘레길은 도보여행에 어울리는 길입니다.

단체여행보다는 작은 모둠의 여행길입니다.

대중교통이용도 여행의 일부가 되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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