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 옥순봉( 303m, 단양)
만산홍엽에 가을빛이 시리다....
장회나루에서 본 구담봉
옥순봉 올림길에서 돌아본 구담봉...
2014. 10. 26. 일요일
날씨...너무 좋은 날
계란재-매점-374봉 갈림길-구담봉-철모바위-옥순봉옛길-옥순봉-374봉갈림길-계란재(원점회귀)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설악부터 불붙기 시작한 단풍이 남역을 물들이고 있다.
전날 용화산 산행이 맑은날이었지만,
연무가 심해 흐릿하였기에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의 물결이 보고싶어
단양으로 가는 내내 마음은 벌써 흔들리고 있다.
햇살이 줄어 힐링과 웰빙이 필요한 가을임에 ‘붉음’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감동한다.
구담-옥순봉 단풍보기위한 산객들로 온 산이 북적인다.
옥순봉 갈림길 지나 눈앞에...구담봉이 서 있다.
구담봉(龜潭峰, 303m)은 기암절벽암행이 거북이를 닮은 구봉이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 있어 구담이라 부르며,
퇴계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수는 없을것'이라 극찬한 봉우리다.
청풍호다.
청풍호는 충주호의 다른 이름이다.
1985년 충주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인공호수인데, 댐이 충주에 있어 충주호라 이름지어졌지만,
호수로 인해 수몰된 지역은 제천땅이고 호수가 차지하는 면적도 제천땅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어,
제천에서는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충주호 대신 '청풍호'로 바꿔 부른다.
근데....청풍호라는 이름이 더 정감가고 좋다...
개인적으로 괴산에 있는 연풍면도 참 끌리는 이름이었는데,
구담북봉으로 해서 철모바위로 향한다.
아!! 옥순봉이....
철모바위......옛길로 옥순봉으로 향해 간다.
남한강 건너 가은산엔 아직 단풍이 늦다.
옥순봉(玉筍峰)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 해발 286m의 봉우리다.
"퇴계 이황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온 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 순과 같다" 하여 옥순봉이라 이름짓고
암벽에 '단구동문(丹邱同門)이라 각명했다한다.
두 봉우리를 중심으로 기암 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옥순봉은 이만큼 가까워지고,
구담봉은 저만큼 멀어진다.
구담....옥순봉 걸어간 길
6.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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