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봉-옥녀봉(충북 괴산)
은둔의 갈론계곡을 찾아서
2007년 12월 산림청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의 숫자를 (남한기준) 4,440개라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산이름은 "봉화산"이고 에서 그 다음이 "국사봉"...그리고 세번째로 많이 쓰이는 산이름이 "옥녀봉"이다(39개) "옥녀"는 옥황선녀, 다른말로 선녀를 가르킨다 가장 아름다운 산이 많다는 충북 괴산의 속리산 북쪽 끝자락에도 옥녀봉이 있다. 갈론계곡을 품고있는 그 옥녀봉과 옥녀봉가기전 지나가게되는 아가봉까지 마지막 여름산행을 한다.
2013. 9. 1. 사은리-아가봉-옥녀봉-갈론계곡-갈론 아가봉(雅佳峰)은 청천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541m이다. 백두대간이 장성봉 직전에서 막장봉으로 기운을 흘리면서 남군자산을 일으키고 다시 군자산을 일으키기 전에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으며, 예전 이름은 "성재봉"이었다고.... 산행 들머리는 "행운민박"집이다 민박집을 통과하여 개울을 건너면 아가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놓여있다. 산행 능선에 올라서면 아가봉이 가깝다 매바위
서쪽으로 옥녀봉과 아가봉을 일으키고 있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이었다.
예전에는 성재봉이라 불렀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개명하여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바로 아가봉(雅佳峰`541m)이다.
아가봉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옥녀봉(599m)은 수많은 기암괴석과 아름드리 노송으로 유명하고 옛 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갈은구곡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
갈론계곡(갈은구곡)갈은(葛隱)이란 칡뿌리를 양식 삼아 욕심을 버리고 은둔하여 살기좋은곳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괴산에는 쌍곡구곡, 연하구곡, 선유구곡, 화양구곡 등 유달리 구곡(九曲)이라는 이름의 선경이 많은데 갈은구곡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갈은구곡은 갈론마을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9개의 비경으로서,
장암석실(1곡), 갈천정(2곡), 강선대(제3곡), 옥류벽(4곡), 금병(5곡), 구암(6곡), 고송유수재(7곡), 칠학동천(8곡), 선국암(9곡)이 9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선국암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시인묵객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갈은구곡은 9곡마다 한시를 지어 암석에 새겨놓은 전국에서도 유일한 계곡이다
선국암(9곡)
시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위
길을 물길로 걸어야 하는데.....
숲길로 걸었다
걷다가 물길로 찾아드니 벌써 6곡인 구암이다.
구암에서 산길에서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올해 마지막 알탕이거니....
제3곡인 강선대
탐방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장암석실(1곡)
2곡인 갈천정이다.
갈론계곡 초입에 수문장처럼 높게 앉은 "갈천동문"
날머리인 갈론주막에 도착하여 옥수수 동동주로 하산주를......
-----괴산댐을 지나 사은리 갈론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매우 좁다... 승용차는 괜찬치만..버스두대 교행하기는 벅찬길
-----여름산행지로 적당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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