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후기:둘레길 트레킹 당일....너무 혹독한 추위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하여......)
지리산 둘레길 2구간(9.4km)를 가족이 함께...
지리산 둘레길 2구간
그길을 지난 겨울(2009년)에 가족이 함께 걸었습니다
인월~운봉(9.4km) 인월면-월평마을-흥부골자연휴양림-군화동-비전마을-신기마을-북천마을-서림공원-운봉으로 이어진길
남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있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북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은 조선시대 통영별로가 지나간 곳.....
너른 운봉 들녘을 따라 지리산 능선과 백두대간을 조망하며 제방길과 임도로 이루어진 2구간을 가족과 편하게 대화하며 걸을 계획이었는데........
2009. 11. 15. 구름많음 최저:1.1℃ 최고:5.1℃ (지리산 서북 능선에는 눈이 내린 날)
갑자기 찾아든 한파로 귀시리고....손시리고....발시리고.....암튼 억수로 추위에 적응 안된날....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지나 군화동으로 내려가던 중....
뒷쪽 지리산 서북 능선에 눈이 내리고.....
트레킹 시작하기전...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 앞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있네요...
안내 센터 안...
난로도 있고 ....안내센터를 찾은 사람들 옷 차림도 두텁고......
구인월교 지나 2구간 시작지점이자 3구간 시작 지점
(둘레길은 운봉에서인월로...인월에서 운봉으로 어느 방향으로 향하던지 상관 없으며 표지가 되어 있다)
근데 시작 부터 날씨가.........
월평마을
운봉에서 박씨가 처음 입주하고 새마을 신촌으로 불리다가 후에 마을 형국이 반월형이라 월평(月坪)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나 또는
마을터가 동쪽 팔랑치를 마주하고 있어 달이 뜨면 정면으로 달을 받는다하여 달이 뜨면 바로보이는 언덕이라하여 월평마을이라 불렸다는 2가지 설이 있는....
흥부골 자연 휴양림
지리산 국립공원과 연계된 곳으로 바래봉 자락의 덕두봉(1,150m)계곡에 수령 55-60년생 울창한 잣나무 집단 군락을 형성하여 삼림욕의 최적의 경관을 이룬곳
옥계저수지 앞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위험한 구간
바닥에 표시된 이정표를 확인 잘해야되는 지범이기도 하고......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헤메다가 회수교를 건넜네요
회수교를 건너 군화동
온도가 갑자기 급강하하여 추위에 떨게 되네요
겨울철 둘레길걸을때는 운봉지역이 남원에서는 가장 춥다는걸 유념하시길....
군화동
1961년 대홍수때 소멸된 화수리 이재민들의 가옥을 군인들이 주둔하면서 13가구를 건립하였는데
이주후 마을 이름을 "군인들이 지은 화수마을"이라는 뜻으로 군화동(軍花洞)이라 부르게 되었다
추위에 지친 동생 덕분에 배낭을 2개나 메고.......비전 마을로....
비전 마을
황산대첩비가 세워지고 이 비각을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
마을이 비(碑)앞에 있다하여 마을이름을 비전(碑前)마을로.....
이곳에는 구한말까지 2층 정자가있어 주변의 주막과 기녀(기생)와 소리꾼, 가마꾼이 상주하던 곳이었다
또한 조선말 동편제의 가왕(歌王)이라 일컫는 송홍록과 송만갑이 태어난 곳이고
명창 박초월이 성장한 곳으로 동편제의 고향으로 국악의 성지가 있는 곳이다....
뒤쪽 지리산 서북 능선은 첫눈으로 하얗고.....국악전수관 앞에서
국악전수관 앞 가로등도.......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이번 여정은 비전마을 국악성지에서 멈추었지만 함께 손 꼭 잡고...웃음띈 얼굴로 걸을수 있어서 행복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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