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95m, 청도)
그 너른 품에...
雲門山이다.....
또 다른이름은 호거산이다.
이제야 운문산이다...., 영남알프스는 다 헤매고 다녀봤지만, 운문산은 유독 인연이 닿지 않는 산이었다
경남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을 가르는 운문산(1,195m)을 찾았다
산은 영남알프스의 준봉이다.
품이 너르고 골이 깊어 천문지골 대비골 상운암계곡 등의 유려한 골짝과 운문사 대비사 석골사 등의 고찰과 명찰을 일궈 놓았다.
바로 이런 이유로 전국적인 명산이 됐다
운문산이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 다음으로 높은 제2봉이다.
산 높이를 보면 영남알프스 산군 중 최고봉은 가지산(1,241m)이며
두번째는 1,195m의 운문산, 세번째는 1,189m의 천황산, 그리고 네번째는 1,159m의 신불산이다.
그런데, 정상석에는 1,188m로 표기되어 있지만, 예전 측량이 잘못된 것으로 재측량결과 1,195m라고 한다.
지난번 가지산에서 운문산을 보고 아쉬웠기에 운문산 만을 위한 원점회귀산행을 나섰다.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를 출발점으로 해서 운문산 서릉을 거쳐 운문산에 오른다.
하산은 상운암으로 내려와 정구지 바위를 거쳐 석골사로 내려온다.
서릉의 깊이 쌓인 눈 덕분에 러셀과 휴식을 포함해 6시간50분 걸렸다
운문산 정상표지석에도 운문산(雲門山)과 호거산(虎踞山)이 이름이 같이 적혀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들의 요람이자 한국최대의 비구니승가대학을 거느린 운문사범종루 편액에는 ‘호거산 운문사’로 걸려있다.
석골사 주차장에 주차한후....바로 석골폭포다.
석골폭포 상단으로 횡단하여 서릉으로 진입한다.
서릉은 다니는 사람이 적어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초장부터 된비알이다.
'아~~~디다....'
정구지바위에서 얼음굴을 거쳐 올라오는 산길과 만난다.
억산...깨진바위가 바로 앞에 있다.
하산은 상운암으로 바로 하산한다.
올라오면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고...내려가는 거리 또한 5km다
하산도중 능선길인 '아쉬운릿지'가 보인다.
상운암......
상운암 옆 조릿대 지대를 지날때 조릿대속에 꿩이 있다....
도망가지도 않는데, 잡히진 않고, 은근 약오르네.....김병만씨 불러올까보다..
정구지바위옆을 지난다.
왜 정구지바위라 하는지는 모르지만...
운문산은 가지산·신불산·천황산·간월산·고헌산·재약산과 더불어 영남 7산의 하나다.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억산(944m), 범봉(962m), 장군봉, 복호산(伏虎山 678m), 지룡산(659m)을 거느린 주봉으로 해발 1,195m의 너른 산이다.
운문산은 북쪽에서 오르면 암릉(巖凌)과 암봉(巖峰)을 경험할 수 있고,
석골사에서 시작한다면 다양한 등산 루트와 여러 봉우리와 수직암벽을 볼수 있다.
산세가 정상 남쪽(밀양쪽)으로 급하고 능선이 짧은 반면 북쪽(청도쪽)으로는 능선이 길고 완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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