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산 이야기

천성산(하늘릿지로 올라...)

벽우™ 2017. 11. 6. 18:01




천성산 하늘릿지(992m, 양산)


 가을, 그 곳에서 멈춰서다.


 
















2017.    10월의 햇살 좋은 날에,

원점회귀 산행





























































































































































































































































































































































































가을빛으로 채워놓은 숲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서늘한 가을이 펼쳐지고 

바림하듯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인 드넓은 산정은

바람의 쟁기질을 따라 골 깊은 은빛 물결을 토해낸다. 

 

천성산(千聖山)의 가을 풍경속에 멈춰선다.






여기서 잠시 멈춤,

나를 과거의 기억으로 돌려놓을 가을 사진 한 장

억새풀밭으로 떨어지는 가을바람처럼 길섶에 내려 놓고서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