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그리고 향촌문화관의 더블플레이.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과 향촌문화관이 대구시 중구 향촌동에 있는 옛 상업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1층과 2층은 중구청이 주관하여 625전쟁 전후문화를 재현하는 향촌문화관이 있고, 3층과 4층에 문학관이 만들어졌다.
2010년부터 사업비 80억원(국비 20·시비 60)을 들여 대구문학관을 세웠다.
대구에서 유일한 문학관으로,
2014년 10월 30일 중구 중앙대로에 문을 연 대구문학관은
옛 상업은행 4층짜리 건물 가운데 3층(면적 608.43㎡ 규모)과 4층(660.56㎡)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3층에는 대구문학 아카이브·상징조형물·명예의 전당·영상관 등이 마련됐으며,
4층에는 문학서재와 동화감상방, 동화구연방, 기획전시실 등이 만들어져
1920년대부터 60년대까지 활동한 대구 출신 문인의 이야기와 자필 원고 등 119점의 옛 자료가 전시됐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대구문학관과 향천문화관을 한 건물에 나란히 조성함으로써 기능 중복을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으로 이같이 추진했다.
향촌문화관
대구시 중구의 '근대로의 여행'의 한 줄기로 이어지는 전시공간이다.
한국문학관협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61개의 문학관이 산재해 있으며,
이들 문학관 대다수는 개인의 업적을 다룬 인물문학관인데 반하여,
대구문학관은 문학 전반을 다루는 종합문학관이다.
국내의 대다수 문학관이 1990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줄줄이 개관한 것에 비하면 대구문학관은 출발이 한참 늦었다.
따라서 희소가치가 있는 주요 문학자료는 이미 선발주자들에게 대부분 넘어갔다.
대구문학관이 지역 문인으로부터 희귀 자료를 기증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기에는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전시관 자체가 좁고,
좁은 공간 내에서도 작고한 문인의 사료만 간단히 전시되어 있다.
문학관에는 기본적인 주차 시설이 없으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야 할것 같고,
문학관이라고는 하지만,
깊이있는 문학관은 아닌듯하고,
대구의 문학인들과 작품을 단순히 펼쳐놓은 듯하다.
, 4층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이중섭의 은지화 진품 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