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민족의 영산이자 명산
마니산(469m, 인천)
해발고도 오천년,... 마니산에 오르다.
마니산(摩尼山) 470 m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
100대명산...중 하나,
마니산(摩尼山 469m)은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반도 서쪽 가장 높은 산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한반도의 혈구(穴口)에 해당된다.
그래서 강화도(江華島)를 삼국시대에는 혈구도(穴口島)라고 불렸고 고려때부터 강화도라고 했으며,
몽고와 전쟁때는 도읍으로 강도(江島)라고 불렀으며,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는 곳,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의 등산로가 계단길로 포장된 이후에는 노약자나 초심자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다.
계단길로 오를수도 있지만, 오른쪽 능선따라 계단이 없는 단군로(길)가 있고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다.
마니산에는 고찰인 정수사 등이 있고 사계절을 통하여 변화무쌍하여 그윽하기로 저명할 뿐 아니라
가을철 강도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자연경관이 기이하기로 이름 나 있다.
참성단이나 정상에 서면 강하 명물 염전, 서해바다,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는데, 오늘은 조망이 없다.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 있는 문화역사 산행지이기도 하다.
주요 산행코스는 상방리 매표소에서 계단로를 거쳐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와 계단을 싫어하는 등산객을 위해 우회하는 단군로 코스,
정상에서 함허동천 야영장 또는 정수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등이 있다.
대구에서 찾기가 쉽지 않아 조망 좋은 산행을 기대했다.
정상에서 석모도와 장봉도, 영종도가 내려다 보이고 동남쪽으로 인천시가 보인다기에 기대 엄청 했건만,날씨가 많이 흐려 아쉬운 산행이 되었다.
2014. 2. 16.
화도초교-마니산성당-한얼교 능선 진입도중 후퇴(?)-상방리매표소-단군로-참성단-마니산-함허동천
gps기준 7.5km, 4시간 5분소요
산길이 질퍽거린다
아직 2월 중순인데....산길은 벌써 4월의 어느날 같다
날씨가 흐려.....바다 건너 신도, 영종도 등의 섬이 보이지 않는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되고 있어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개천대제, 체전성화채화,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시만 개방하고 있다
참성단에서 본 능선길
건너편이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이고,
저 멀리 바위 능선 지나서 마니산 정상이 솟아있다
참성단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재미있다.
암릉길을 걸어가면 저 곳이 마니산 정상(?)
근데..아무런 표시는 없다.
마니산 정상은 논쟁 중
마니산은 정상부에 참성단이 있는 곳을 비롯한 높이가 비슷한 세 봉우리가 있으나 참성단이 정상은 아니다.
①참성단은 세 봉우리 중 가장 서쪽 465m에 제단을 쌓았다. 제단 높이로 인해 472m가 된듯하다.
②참성단 동쪽 30m 쯤 지점의 마니산 표지목이 있는 곳(468m)을 정상으로 본 경우도 있다.
③참성단 동쪽 400여 미터 지점 봉우리(469m 또는 472m)로 표기한 것도 있으나
(참성단의 인공물은 산 높이로 인정하지 않음)
정상은 바로 아무 표식이 없는 이 469m 봉우리다.
일몰이 참 예쁠것 같다.
정수사로 이어지는 암릉길......,
북으로는 백두산 천지, 남으로는 한라산 백록담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같다고 하는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암봉과 암릉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