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광주의산

무등산...조망좋은날 따뜻한 겨울산행을,

벽우™ 2014. 1. 20. 14:13

 

 

무등산(1187m, 광주)

산등성을 타고 넘은 풍경이 울림이된다.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無等山)이다.

'그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는 무등산은 광주 시민들에겐 '어머니의 산'으로 통한다.

지난번 무등산 방문했을땐 국립공원되기직전 마지막 가을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PA78&articleno=191

무등산의 옛 이름은 무진악이었고, 서석산, 무악 등으로 불리다가 무등산으로 바뀌었다.
반야심경에 무등이란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불가에서 나온 산명이라는 견해도 있다.
무등산에서 지낸 제사를 무당들이 주재했기 때문에 '무당산'이라고 부르던 것이 무등으로 변했다고도 한다.

지리산, 한라산과 함께 무등산에서는 옛부터 삼신제를 지냈고 현재도 천제단에서 매년 제사를 지낸다.
무덤과 같은 형상이라 '무덤산'으로 부르다가 무등산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2014.  1.  19. 

원효사주차장-제철유적지-물통거리-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서인봉-새인봉-운소봉-증심사주차장

(10.9km   6시간20분 소요)

 


2005년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서석대(해발 1천100m)와 입석대(1천17m) 등 주상절리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 활동의 산물로 용암이 냉각, 수축하고 굳어져 만들어졌다.
오랜 세월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기둥과 병풍 모양을 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학술적 가치가 크다.
입석대는 5~8각, 둘레 6~7m, 높이 10여m의 독립된 돌기둥 수십 개가 수직으로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다.

서석대는 돌 병풍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발달해 있다.
특히 입석대와 서석대의 주상절리는 돌기둥 하나의 크기가 지금까지 남한에서 보고된 것 중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산행은 원효사지구에서 무등산 옛길을 따라 서석대로 오르는 길로....

 

 

 

 

제철유적지를 지나고

 

 

 

 

주검동 유적지를 돌아서

바위에 "萬曆癸巳義兵大將 金忠壯公 鑄劍洞"이라 씌여 있다.

임진왜란때 김덕령장군과 인연이 깊은 무등산이라는걸...느낄수 있는 유적지 

 

 

 

 

물통거리를 지나

 

 

 

 

 

 

 

 

 

 

 

 

 

 

 

 

 

 

 

 

 

 

 

 

 

 

 

 

 

서석대를 오르며 중봉이 건너다 보인다....

중봉에서 이어지는 억새있는 삼밭실 탐승로는 늘 그립기만 한 곳인데,

충장공 김덕령 장군이 삼을 심어놓고 높이 뛰기 훈련을 했다고 전하는 능선 안부다

 

 

 

 

 

 

 

 

 

 

 

 

 

 

 

 

 

 

 

 

 

 

 

 

 

 

 

 

 

 

 

 

 

 

 

 

 

 

 

 

 

 

 

 

 

 

 

 

 

 

 

 

 

 

 

 

 

 

 

 

 월출산이 이렇게 가까웠나?

 

 

 

 

 

 

 

 

 

 

 

 

 

 

 

 

 

 

 

 

 

 

 

 

 

 

 

 

 

 

 

 

 

 

 

 

 

 

 

 

 

 

 

 

 

산양과 이무기의 전설이 녹아있는 승천암........

 

 

 

 

 

 

 

 

 

 

 

 

 

 

 

 

 

 

 

 

 

 

 

 

 

 

 

 

 

 

 

 

 

 

 

 

 

 

 

 

 

 

 

 

 

 

 

중머리재를 지나 서인봉으로 오르며 돌아본 중봉과 그 뒤쪽 서석대

 

 

 

 

 

 

 

 

 

서인봉을 지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무등산의 모습이다.

 

 

 

 

 

 

 

 

 

 

 

 

 

 

새인봉 오르는 도중 벼랑 사이에 난 소나무....

두가지중 하나는 고사하여 잘려졌지만...한가지는 꿋꿋한 모습으로 버티고 서있다

 

 

 

 

 

 

 

 

 

 

 

 

 

 

벼랑위 바위는 층계모양으로 켜켜이 쌓아 놓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무등산 새인봉의 해골바위

 

 

 

 

 

 

 

 

 

암장이 있는 새인봉......광주지역 바위꾼들이 새인봉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한다

 

 

 

 

 

 

 

 

 

툭 튀어나온 바위가 배바위인데.....

지나가는 이가 갈수 잇다고 해서 바위에 붙어 가보려고 시도 했지만......길이 끊어져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후퇴.

 

 

 

 

새인봉에서 소운봉으로 진행하면서 약사암이 내려다 보인다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소운봉을 지나면

오솔길이 집단시설지구까지 쭉~이어진다.

 

 

 

 

 

 

 

 

 

 

 

 

 

 

 

 

 

 

 

 

서석대와 입석대에 생기는 상고대가 참 보고싶었는데....

날씨가 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따뜻해 상고대는 보지 못했지만...

 

그 보상으로 멋진 조망을 허락받은 기분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