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호산, 지룡산...운문사 위 매서운 암벽에서 그윽한 풍경에 취하다
복호산, 지룡산(681m, 청도)
짜릿한 암벽… 자일에 매달리면 발아래 그윽한 운문사가...
영남알프스 끄트머리 복호산 그리고 지룡산이다. 여행이나 산행을 위해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언듯......지나치며 아!!! 저기도 좋은산이 있었구나 하고 느낌표가 붙는 산이 있다. 그런 산들 중 대구 근교에 있는 산들은 고이 모아 두었다가 시간날때...지도한장 들고 찾아 들게 된다 2013. 8. 25. 이날이 그런날이 된것 같다. 산행코스는 운문사 입구 삼거리~암릉~복호산~지룡산~헬기장1, 2(삼계1,2봉)~나선폭포~삼계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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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북동쪽 2km 남짓한 곳에 자리잡은 복호산(681m)을 오르면 여타의 근교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몇가지 묘미가 사람의 마음을 진하게 끌어당긴다.
또 영남알프스 언저리에 위치한 해발 681m에 불과한 복호산의 품안에는 뜻밖에도 운문사와 그 부속암자인 북대암 청신암 내원암 사리암이 거의 지척에 담장을 맞대고 있고 후백제 견훤의 탄생 설화에 얽힌 이야기도 있는 산이기도 하다. |
산행 들머리인 신원리에서 올려다본 복호산 오름길은 새벽 안개에 갇혀 짜릿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복호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산길을 올르다 보면 밀성 손씨묘를 지나 시그널이 양길로 붙은 갈림길에 도달한다
우측은 우회길이고 왼편은 암벽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암릉길이다(보조자일 소지...)
잠시 고민(이날 새벽가지 내린 비로 바위가 젖은 상태여서)하다 암벽으로 치고 올라간다
암벽지대에 도착
아직 아침 안개가 걷히기 전이다
첫번째 암벽....밧줄이 많이 삭았다..
먼저 클라이밍으로 오른후 보조자일로 안전 확보
암벽(지도상 험로)을 오르면 신선봉이다
신선봉에는 육각형의 돌기둥인 주상절리대가 있다.
그리고.... 복호산 정상
지룡산 정상
고사목과 운문사를 내려보며 걸어가는 능선길
25년전 큰 산불이 발생, 그때 껍질이 타버린 나무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죽어가면서 고사목으로 변해버렸다....
지나온 복호산과 지룡산 능선
첫번째 헬기장.....삼계1봉(829m...인가? 823m일까?)
두번째 헬기장 삼계2봉 (807m)
편안한 배넘이재로 진행하지 않고 나선폭포를 보기 위해 급경사의 동쪽 지능선을 이용한다.
40m 높이의; 나선폭포 상단이다
때묻지 않는 산길과 짜릿한 암벽이 인상적인 복호산 산행......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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