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봉........기기묘묘한 암릉길
주흘산 부봉 (917m, 문경)
새재길 바위 조망터
다시 또 부봉이다...
겨울에 찾은 부봉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PA78&articleno=128#ajax_history_home
백두대간은 포암산을 거쳐 문경새재에서 고도를 잠시 낮추었다가 조령산-백화산-속리산으로 이어진다.
이때 포암산과 조령산 사이에 주흘산(1,106m)이 있는데 산의 높이나 모양새로 보아선 조령, 백화산을 호령할 산이지만,
백두대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관심에서 벗어난 곳이기도 하다.
부봉 6연봉은 넓게 보면 주흘산에 속한다.
그러면서 제2, 3, 4, 5, 6 다섯 봉우리가 주흘산과 마찬가지로 백두대간에서 벗어나 있으나, 산세는 기기묘묘하게 얽혀있다.
부봉 능선을 걷다보면 전후좌우로 얽히고 설킨 산의 연속선으로 인해 켭켭이 쌓여있단 말을 실감할수 있다.
2013. 6. 6. 현충일
충북 괴산 고사리주차장-조령-새재길-동화원-부봉 6봉-5봉-4봉-3봉-2봉-1봉-동암문-동화원-조령산자연휴양림 원점회귀코스
천남성이다......
천남성은 우리나라 모든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독초로 분류된 식물로, 열매도 화려하단다.
앵두 같은 빨간 알맹이가 옥수수 형태로 익는데, 잎의 모습은 날아오르는 기러기를 닮아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천남성은 맹독성 식물입니다.
잎을 만지기만 해도 부르틀 정도로 독한 성분을 갖고 있기에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
(첫남성=독 이다)
정비 된 흙길을 따라 조령관을 넘어(제3관문), 과거보러가는 새재 옛길을 걸으면 책바위가 나온다
" 옛날 인근에 살던 큰부자가 자식이 없어 걱정하던중 하늘에 지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는데...
자라면서 몸이 허약해 아무런일도 할수가 없자 유명한 문경의 도사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집터의 돌담을 허물어 그 돌을 문경새재 책바위뒤에 쌓고 기도를 올렸더니 몸도 튼튼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원급제했다는 전설이........"
찔레꽃 향기가 맘을 편안하게 한다
제 6봉을 내려서 제 1봉으로 향했다.
주흘산 여섯 봉우리는 모두 바위봉우리인 만큼 중간중간 위험지역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1봉 가는 중간에 비박굴이 있다
키가 큰 사람도 충분히 서 있을 수 있는 높이에 15명 이상 비박이 가능한 공간이다
너럭바위위에 얹힌 부봉 정상
멀리 포암산과 하늘재 가는길이 조망되고,
부봉 여섯봉우리는 이곳에서 백두대간을 벗어나 제2관문인 조곡관으로 흘러내린다.
부봉 1봉에서 대간길을 따라 북쪽(마패봉 방면)으로 내려서면 동암문이다.
동화원 쪽으로 하산한다. 동암문에서 하산하지 않고 계속해서 대간 줄기를 따라가면 마패봉을 경유, 제3관문(조령관=조령=새재)에 닿게 된다.
조선시대 영남 지역에서 한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영남대로’가 바로 이 문경새재를 넘는 길이었다.
그리고 연풍면 원풍리로......
보물 제 97호인 연풍면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