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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짙푸른 계곡, 숲길 내내 즐겁다

 

유명산(864m, 가평)

(100대명산 탐방) 계곡이 춤을 춘다.

 

 

 

100대 명산이라는데,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여 산 자체보다는 계곡으로 더 유명한 산이다.

 입구지 계곡이라고도 하는 동북쪽의 유명계곡은 5km의 길이이나 3km까지 등산로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하여 봄과 여름의 산행지로 계곡산행을 즐길 수 있는 가족산행지 이기도 하다. 

 계곡의 소와 담은 크지 않지만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소와 담이 있다.

 자연 흑암으로 이루어진 계곡마다 대부분이 작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의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너덜지대 같은 대부분 돌길이다.

 

 

 

서너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마당소-용소-유명산자연휴양림 (7.9km 5시간10분 소요)

 

산행코스로는 자연휴양림 매표소, 농다치고개, 선어치고개, 한화콘도, 신복리 등이 있다. 

유명산의 본래 이름은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다.

유명산이란 이름은 1973년 3월 1일 엠포르산악회가 2주 일정으로 진행한 국토종주대에서 기인한다.

대전을 출발한 제 2차 국토자오선(경도E127도 35분 00.00초) 종단 등반대(대장 김지련)가

3월 11일 양평으로 들어와 864m봉을 지나던 중 산세가 뛰어나고 계곡이 깊은 이 산 이름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당시 유일한 여성대원이었던 진유명(晋有明)씨의 이름을 따서 유명산으로 이름 붙였다.

그 이후 이 산은 옛날 고서에 ‘마유산(馬遊山)’이라 쓰인 기록이 발견되었지만...그냥 유명산으로 통칭되어 불린다. 

 

 

 

산행 들머리

경기도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서너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덥진 않지만...어제내린 비로 습도가 충만하여 산행시작하면서 소구니산까지의 된비알에 땀을 한바탕 쏟아낸다.

 

 

 

 

 

 

 

 

 

 

 

 

 

 

 

 

 

 

 

 

 

 

 

 

 

 

 

 

 

 

 

 

 

 

 

 

 

 

 

 

 

 

소구니산을 내려 오면서 건너다 본 유명산 정상

 

 

 

 

 

 

 

 

 

 

 

 

 

 

 

 

 

 

 

유명산 활공장

 

 

 

 

 

 

 

 

 

 

 

능선길 저너머 또 다른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용문산이 그립다.

 

 

 

 

 

 

 

 

 

 

 

 

 

 

 

 

 

 

 

 

 

 

 

 

 

 

 

 

 

 

 

마당소.

 

 

 

 

 

 

 

계곡 옆으로난 등산로는 너덜지대 같은 돌길이다.

전날 내린 비로 미끄럽기도 하고...

 

 

 

 

 

 

 

 

 

 

 

 

 

 

 

 

 

 

 

용소.

 

 

 

 

 

 

 

 

 

 

 

 

 

 

 

 

 

 

 

 

 

 

 

 

 

 

 

 

 

 

 

 

 

 

 

 

 

 

 

 

 

 

 

 

 

 

 

계획은 시간이 넉넉하니 계곡물 속을 걸어서 내려올 요량이었는데...

아직 계곡물이 차가워 발만 담드는 걸로 만족.,

 

 

 예전 유명산을 찾는 이들은 유명산을 ‘경기도의 설악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만큼 산세가 빼어나기 때문이다.

용문산 서쪽 계곡에서 발원한 유명계곡을 사이에 두고 어비산과 마주하고 있어

산 양쪽으로 깊은 골짜기가 있어 여름철 피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의 서쪽은 어비계곡이고 동쪽은 입구지계곡이라고도 하는 유명산 계곡이다. 

 특히 유명산계곡(일명 유명농계〔有明弄溪〕) 은

뎅소,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크고 작은 폭포수 물로 형성된 소(沼)가 10여 개가 넘게 줄줄이 이어져 있다.